괴담에 떨어져도 영화를 봐야 하는구나
아지2026-07-10 04:53

 20260630

<고스트캣 앙주>

 


 이렇게 백업하게 될 줄 알았다면 자투리 캡처도 더 남겨둘 것을……

 

아래는 트위터에 따로 안 올렸던 부분인데

솔음 씨 말하시다 끊기는 것 그리고 꿈 이야기 정말 귀엽다고 생각해요

혼자 보려다가 여기까지 오신 분들께만 특별히 보여드리는 겁니다 

 

영화에 대한 후기는 거의 복붙: 전체적으로 좋았다! 우선 색감도 좋고 애니메이션 영화 특성상 러닝 타임이 부담스럽게 길지도 않고 관람 대상에 어린이가 포함되는 만큼 지루한 부분도 적었음 요괴라는 존재는 대게 강하고 미신적인 힘이 부각되어 그려지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약함이나 인간적인 면모가 더 두드러진 느낌이라 더 좋았다 인간과 가까이 지냈음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싶어서…… 앙주가 몇몇 미디어에서 그려지는 인간과 공생하려는 요괴를 넘어 인간에 가까운 존재처럼 그려진 게 인상 깊었지만 역시 지금에서 다시 생각해 보면 이만큼 크고 말하는 고양이를 마을에서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건 다소 괴담틱할지도

 

지옥에 다녀온 후로는 다소 어라? 싶은 부분도 있었지만 앙주가 카린과 함께함으로써 어른스레 굴어도 덜 자란 어린이인 카린의 외로움을 채워주는 이야기라는 점이 참 좋았고 결론적으로는 (교훈이 조금 있는)힐링 애니메 영화였다~ 우리 집 고양이들도 말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실사를 먼저 찍고 그걸 기반한 로토스코핑 기법을 통해 애니메이션화를 했다는데 이 부분이 신기하기도 했다! 끝!

 

·

 

20260724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이번엔 백업할 거라고 생각하고 캡처했더니

대화를 거의 다 캡처한 수준이 되어버렸어요

적당 선을 유지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구나

 

솔음 씨와 잘 맞는 점이 제법 있/많다는 걸

다시금 인지한 시간이라 더 즐거웠어요

 

낭만이 겹친다는 말 참 좋지 않나요?

 

그리고 같은 메뉴 정해서 먹은 게 정말 좋았습니다

이것도 제가 생각하는 낭만의 일부거든요 말한 적 없지만

 

영화에 대한 후기를 남기자면: 지루하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조금 긴장했는데 호에 가까운 영화였다 누군가 타인에게 이야기해 주듯 책을 읽어주듯 흘러가는 형식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색감으로 유명한 감독 명성에 걸맞게 색감도 좋았음 위에서 언급되어 있는 같은 감독의 작품인 <문라이즈 킹덤>은 메인 컬러가 노란색이었다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분홍색이라는 느낌? 개인적으로 시각적인 효과를 가져갈 수 있는 매체들은 이점을 확실히 챙겨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이런 강점이 있는 작품들이 참 좋다 그러고 보면 배우 라인업이 화려했다는 생각이 문득

 

단점은 불필요하지 않았나 싶은 절단씬? 진지하거나 무겁게 다뤄지는 면은 없었다는 점에서 이런 부분도 코미디의 일부 삼은 것 같긴 해 이건 위에서 솔음 씨랑도 이야기했던 건데 생각해 볼만한 것들을 계속해서 던져주는 반면 알맹이…… 그러니까 이 부분이 핵심이라고 느껴지는 주제가 없었다 싶어 많은 걸 다루고 싶었던 것 같고 술 마셔서 인지 능력이 부족했던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우선은 그렇게 느껴졌다 그래서 난해하다는 후기가 많았던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한 번은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해서 추천하고 싶으네요! 끝!

 

 

끝나자마자 정지 시켜버려서 솔음 씨 이거 못 보셨을 텐데

엔딩 크레딧에 저런 게 소소하게 숨어있길래 슬쩍

 

·

 

20260726

<포켓몬 컨시어지>

 





 

영화는 아니지만 영상물이니 이쪽에

 

포켓몬 토크 나눈 건 빼서

이번엔 조절 성공한 듯해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길

 

일어나시고 거의 곧장 오셨는데도

안부 인사 챙겨주신 솔음 씨 리스펙 합니다

 

포켓몬 컨시어지 후기를 남기자면: 이거 정말 좋은 작품이고 현대인 필수 시청작임 구라 아니고 농담 아님 현대사회에 지친 사회인이라면 한 번쯤 봤으면 하는 시리즈 틀에 맞지 않아도 돼 다양한 경우가 있어 다 괜찮을 거야 식의 위로를 불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포켓몬이라는 친숙한 요소와 함께 다가와서 나한테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잘 와닿았다 물론 그냥 포켓몬을 좋아하는 탓도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요즘은 보기 힘든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도 무언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듯해 참고로 전 어릴 때 패트와 매트를 정말 좋아했어요

 

포켓몬 애니메이션의 주 수요층은 아무래도 어린이의 비중이 더 많겠지만 어릴 때부터 포켓몬을 좋아하고 지금은 어른이 된 사람들도 많다는 걸 잘 알고 만든 작품이 아닌가 싶고 전체적으로 불호 요소라고 할만한 부분도 크게 없는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힐링 애니메이션~ 이라는 감상! 이번이 세 번째로 보는 건데도 정말 즐겁게 봤다 이 정도 적었으면 이거 읽은 사람들도 봐줄 만한데… 아… 누가 포켓몬 컨시어지 안 봐주나

 

오늘의 해시태그

 

#김솔음포켓몬컨시어지기원1일차

#김솔음이직기원1일차